한국의 정원을 느끼러 소쇄원으로 떠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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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한국의 정원을 느끼러 소쇄원으로 떠나요

한국 전통 정원 최고는 담양 소쇄원

국민 10명 중 3∼4명은 '한국전통정원하면 생각나는 정원'으로 담양 소쇄원을 꼽았다.

또한 전남의 3대 별서정원인 소쇄원, 강진 백운동정원, 완도 부용동정원도 절반 이상이 알고 있으며 상당수가 한 번 이상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광주전남연구원과 공동으로 전국 15세 이상 1천300명을 대상으로 10대에서 60대까지 연령층별 방문·전화·이메일을 통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971명(남 598명·여 331명)이 응답했다.

설문 결과 중복 응답으로 이뤄진 '한국전통정원하면 생각나는 정원'을 묻는 질문에 505명(35.5%)이 '담양 소쇄원'이라고 답변해 가장 많았고 그다음으로 창덕궁 비원 436명(30.7%), 경복궁 자경전 270명(19.0%), 완도 부용동정원 125명(8.8%), 강진 백운동정원 85명(6.0%) 순이었다.

전남의 3대 별서정원인 담양 소쇄원, 강진 백운동정원, 완도 부용동정원을 '알고 있다'는 응답이 57%였고 이 가운데 '한 곳이라도 방문한 경험이 있다'는 응답자는 811명(99.5%)이었다.

정원별로는 담양 소쇄원이 639명(78.4%)으로 가장 많았으며 완도 부용동정원과 강진 백운동정원도 각각 101명(12.4%), 71명(8.7%)이었다.

'한국전통정원의 아름다움'을 묻는 질문에는 '자연과의 조화'(37.6%), '아름다운 수목'(19.1%), '건축물'(17.3%), '아름다운 연못'(13.1%), '꽃담'(12.9%)순이었다.

'방문한 정원 중 가장 기억에 남아 다시 방문하고 싶은 정원'으로는 담양 소쇄원이 552명(73.1%)으로 가장 많았으며, '기억에 남는 이유'로는 558명(71.2%)이 '주변 경관과 아름다운 조화 때문'으로 꼽았다.

전남의 아름다운 별서정원을 보전하기 위해서는 '수목 관리'(26.3%), '정원 해설사 배치'(24.2%), '진입부 정비'(15.9%), '안내소, 주차장 등 편의시설'(13.4%) 등이 시급히 보완해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전통정원 활성화 방안'으로는 '정원의 보전·관리' 451명(50.1%), '주변 인문자원과 네트워크' 212명(20.2%), '체험 프로그램 운영' 133명(14.8%), '신(新)한국정원 조성' 104명(10.7%) 순으로 나타났다.

봉진문 전라남도 산림산업과장은 "이번 설문조사는 한국전통정원 활성화 방안 마련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이 결과를 정책에 적극 반영해 전남의 3대 별서정원을 지역 발전의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한국전통정원에 대한 인식과 남도문예 르네상스 선도사업으로 추진하는 전남의 3대 별서정원에 대한 인식, 활성화 방안 등 11개 항목으로 나눠 실시됐다.

전라남도는 광주전남연구원과 한국전통정원 활성화 방안 최종보고회를 오는 15일 개최해 각계각층의 전문가 의견 수렴 후 2017년 행정절차를 이행하고 2018년부터 활성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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