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장수, 고창~장성 고속도로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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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익산~장수, 고창~장성 고속도로 개통

서해안 관광자원 활성화 큰 역할 기대

전북 익산과 장수를 연결하는 익산-장수 고속도로(61km)와 전북 고창과 전남 장성을 연결하는 고창-장성 고속도로를 12월 13일 개통한다고 건교부가 밝혔다.
이번 개통으로 기존에 주로 이용했던 국도 26호선 이용시  보다 운행거리는 약 11km, 주행시간은 33분 단축되어 연간 933억원의 물류비용 절감이 기대된다.
이 구간 개통으로 전주, 장수, 함양, 광주를 연결하는 호남 내륙의 격자형 간선도로망이 완성되어 타 지역과 동반 시너지 발전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익산-장수고속도로는 소백산맥의 산악지역을 통과하는 특성상 구조물(교량65개소, 터널12개소)이 전 연장의 40%를 차지하며, 많은 신기술과 신공법이 적용되었다.
그 중 완주군 신촌리에 연장 1,060m의 만덕교는 특수공법인 FCM공법으로 시공된 교량 중 국내 최장 경간장인 170m로 건설되었고, 교량의 높이도 98m로 국내에서 제일 높아 국내 건설 기술력의 자랑거리라 할 수 있다.
주요 동물이동로 및 식생 지역은 대부분 터널 및 교량으로 시공되었고, 로드킬 방지를 위하여 동물유도펜스 8.8km, 생태  이동통로 5개소, 소형동물이동로 179개소를 설치하였으며,
익산JCT에는 생태연못, 완주IC에는 참나무 생태 숲 등 많은 환경 복원 시설물을 조성하여 친 환경고속도로 건설에 주력하였다.
서해안고속도로(전북 고창)와 호남고속도로(전남 장성)를 연결하는 고창~장성간 고속도로는 지난 '02년 12월 공사에 착수하여 3,542억원을 투입, 만 5년 만에 개통되는 것으로, 그 동안 접근이 불편했던 서해안선과 호남선을 연결하여 전북 고창과 전남 장성 등 호남내륙권의 교통 소통이 원활해져 지역 균형발전을 촉진하는 한편 고창 선운사 등 서해안 관광자원 활성화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고창~장성간 고속도로는 그동안 고창~장성간의 주 통행로였던 지방도 898호선보다 운행거리는 약 8km, 주행시간은 약 14분 단축된다.
주말 교통혼잡으로 지정체가 발생하는 호남고속도로 광주시 구간을 우회함으로써 호남고속도로의 지정체 해소는 물론 연간 713억원의 물류비 절감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06년 개통한 장성~담양간과 연결하여 고속국도 제14호선이 완전 개통되며 고창과 장성, 광주광역시를 최단 거리로 연결하여 중추적인 동서축 교통망으로서의 기능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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