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원유유출사고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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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원유유출사고 총력

해경청, 전국 방제세력 동원

해양경찰청(청장 권동옥)에서는 12월 7일 충청남도 태안군 해상에서 발생한 원유선 HE-BEI SPIRIT호에서 유출된 원유가 해안에 있는 김·전복양식장 및 가두리 어장 등에 유입되지 않도록 하기위하여 오일펜스 7km를 긴급 설치하여 사전 차단하는 한편, 경비함정 및 방제선 75척, 헬기 6대 등을 현장에 투입하여 유출된 기름이 해안으로 확산되지 않도록 방제조치 하고있다.

사고원인을 조사하기 위하여 대산지방해양수산청 및 인근 육군 레이다기지로 부터 사고 당시 선박항적도를 제출받는 한편, 사고선박 선원 및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수사중에 있다고 밝혔다.

12월 8일 현재, 해상유출유는 사고지점을 중심으로 남동방향으로 폭 1마일, 길이 10마일 정도 확산되어 있으며, 학암포 및 만리포 해수욕장 등 해안선에도 7km 정도 유출된 기름이 부착된 것으로 헬기 및 경비함정의 탐색결과 확인됨에 따라,

해양경찰청 경비함정 및 방제선 103척, 헬기 6대 등 전국의 기동방제팀 등 방제세력을 최대한 동원하여 외해로 확산되는 유출유는 분산처리하고, 해안으로 유입되는 기름은 유회수기로 기계적 회수하는 등 친환경적인 방제조치로 오염피해를 최소화하기위해 노력중에 있다.

또한,유출유 확산 예측프로그램의 작동한 결과, 조류 등에 의해 유출유의 해안부착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해양경찰청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피해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여 줄 것을 건의하였다.

한편 해경은 사고를 일으킨 크레인 운반선 선장 김모씨와 예인선 선장 도모씨등의 신병을 확보해 본격적인 사고 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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