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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수석부회장, 회장 취임(사진 :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회장, 출처 : 현대자동차그룹)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현대모비스는 이날 오전 임시 이사회를 개최하고 정 수석부회장의 회장 선임 안건을 보고했다. 각 사 이사회는 전적으로 동의하고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고 현대차그룹은 설명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을 출범 10년 만에 세계 5위의 자동차 그룹으로 성장시키고 글로벌 자동차산업 발전에 기여한 정몽구 회장은 그룹 명예회장으로 추대됐다. 정의선 회장은 정몽구 명예회장의 업적과 경영철학을 계승 발전시키는 한편 미래 산업 생태계를 주도하는 리더십 확보에 역량을 집중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정의선 회장을 중심으로 미래의 새로운 장(New Chapter)을 열어나가겠다는 의지를 명확히 했다. 코로나19 등 불확실한 경영환경을 극복하고 인류의 더 나은 내일을 위해 함께 한다는 그룹 철학을 바탕으로 미래 핵심 기술과 역량을 보유한 그룹으로 거듭난다는 방침이다. 정의선 회장은 이날 전 세계 그룹 임직원들에게 밝힌 영상 취임 메시지를 통해 ‘고객’을 필두로 ‘인류, 미래, 나눔’ 등 그룹 혁신의 지향점을 제시했다. 정의선 회장은 무엇보다 “현대자동차그룹의 모든 활동은 고객이 중심이 되어야 하며 고객이 본연의 삶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움을 드려야 한다”고 피력했다. 정의선 회장은 “고객의 다양한 목소리에 귀 기울여 소통하고 배려하는 마음이 기본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평소 지론인 고객 존중, 고객 행복이라는 가치의 새로운 창출의 당위성을 분명히 한 것으로 해석된다. 정의선 회장은 “고객의 평화롭고 건강한 삶과 환경을 위해 모든 고객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친환경적인 이동수단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정의선 회장은 특히 고객의 가치를 인류로 확장했다. 정 회장은 “인류의 안전하고 자유로운 이동을 위해 세상에서 가장 혁신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자율주행기술을 개발하여 고객에게 새로운 이동경험을 실현시키겠다”고 표명했다. 이를 위한 새로운 도전과 준비도 역설했다. 정 회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을 보유한 수소연료전지를 자동차는 물론 다양한 분야에 활용하여 인류의 미래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으로 자리 잡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로보틱스, UAM(Urban Air Mobility, 도심 항공 모빌리티), 스마트시티 같은 상상 속의 미래 모습을 더욱 빠르게 현실화시켜 인류에게 한 차원 높은 삶의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현대자동차그룹은 고객의 삶에 최적화된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하고 핵심 성장축인 자율주행, 전동화, 수소연료전지 분야와 함께, 로보틱스, UAM, 스마트시티 등에 대한 시장 지배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정의선 회장은 이와 함께 범현대그룹 창업자인 정주영 선대회장과 현대차그룹을 세계적으로 성장시킨 정몽구 명예회장의 업적과 경영철학을 계승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정의선 회장은 “두 분의 숭고한 업적과 기업가 정신을 이어받아 국가 경제에 기여하고 더 나아가 인류의 행복에 공헌하는 그룹의 새로운 미래를 임직원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나가고자 한다”며 그룹 임직원들에게 미래를 향한 담대한 여정으로의 동참을 당부했다. 정의선 회장은 “미래를 열어가는 여정에서 어려움이 있겠지만 ‘안되면 되게 만드는’ 창의적인 그룹 정신을 바탕으로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서로 격려하고 힘을 모아 노력하면 충분히 이루어 낼 수 있다”고 부연했다. 정의선 회장은 1999년 현대차에 입사, 2002년 현대차 전무, 2003년 기아차 부사장, 2005년 기아차 사장, 2009년 현대차 부회장을 역임했으며 2018년부터는 그룹 총괄 수석부회장을 맡아 왔다. 기아차 사장 당시 디자인경영을 통해 기아차를 흑자로 전환시키고, 현대차 부회장 재임 기간에는 글로벌 금융위기와 유럽 재정위기에 맞서 성장을 이끌었으며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를 출범, 안착시켰다. 그룹 총괄 수석부회장을 맡은 2년여 기간에는 그룹의 미래 혁신 비전을 제시하고 핵심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자동차 산업과 모빌리티 재편에 선제적으로 과감한 투자와 제휴, 적극적인 인재 영입 등을 통해 현대자동차그룹을 ‘자동차 제조 기업’에서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 변모시키고 있다. 세계 최고 완전자율주행 기술 확보를 위해 합작 기업 ‘모셔널(Motional)’을 설립하는 한편 다양한 글로벌 모빌리티 기업들과 협업, 지역별 특색을 고려한 모빌리티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미래 친환경 에너지인 수소의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차량은 물론 다양한 산업에서의 활용을 통한 수소 생태계 확장도 견인해 왔다. 특히 ‘IT 기업보다 더 IT 기업 같은 회사’로 탈바꿈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수평적 조직문화를 확산시키고 일하는 방식에서의 변화를 가속했다. 이에 앞서 정몽구 명예회장은 최근 회장직 사임의사를 밝히고 정의선 수석부회장에게 회장직을 맡아 엄중한 경제위기 극복과 미래 혁신 주도를 당부했다. 정몽구 명예회장은 그간 정의선 회장 체제를 통한 그룹의 새로운 도약을 실현해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해 왔다. 그룹 명예회장으로 추대된 정몽구 명예회장은 대한민국 재계를 대표하는 경영인으로서 대한민국 경제와 자동차 산업 발전을 이끌었다. IMF 외환위기 당시 국내 자동차 업체들이 극심한 위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정몽구 명예회장은 기아자동차를 인수해 성공적으로 회생, 글로벌 자동차업체로 육성했으며, 2010년 현대·기아차를 글로벌 톱 5업체로 성장시켰다. 품질경영, 현장경영, 글로벌경영을 바탕으로 한 강력한 리더십으로 자동차 전문그룹을 출범시키고 자동차 부품산업과 소재산업을 비약적으로 발전시켰다. 현대제철 일관제철소를 건설, 그룹 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는 동시에 세계 최초로 친환경 자원순환형 사업구조를 갖춰 기업의 환경에 대한 책임과 지속 가능 경영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대내외 상황이 엄중한 시기에 정의선 회장의 취임은 미래성장의 기반을 확고히 다지고 고객 중심 가치를 실현하며 조직의 변화와 혁신을 더욱 가속하는 새로운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글로벌 고객의 기대에 부응하며, 인류의 삶과 행복에 기여하고 사랑받는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전 임직원이 혼신의 힘을 다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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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 CUV 쏘울, 글로벌 시장 데뷔디자인의 본고장 파리에 「쏘울(SOUL)」이 등장했다! 기아자동차는 2일(현지시간) '2008 파리모터쇼'에서 기아차의 야심작인 신개념CUV 「쏘울(SOUL)」의 해외 신차발표회를 개최했다. 기아차는 파리모터쇼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 첫 선을 보이는 쏘울을 위해 전시부스 내에 쏘울의 감각적 디자인을 형상화한 '쏘울 존(SOUL Zone)'이라는 쏘울만의 전시공간을 마련했다. 정의선 기아차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2006년 쏘울이 콘셉트카로 첫 선을 보였을 때, 전세계 언론, 고객, 딜러 등에서 보인 열띤 반응은 이전 기아차와는 확연히 달랐다"며 "쏘울은 젊은 마음을 지니고 모험심이 강한 기아 브랜드의 목표와 디자인경영을 가장 명확하고 강하게 보여주는 신차"라고 말했다. 쏘울은 지난 2006년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콘셉트카로 첫 선을 보인 이후 올해3월 열린 제네바모터쇼에서는 '쏘울 버너(Burner)', '쏘울 디바(Diva)', '쏘울 서쳐(Searcher)' 등 3가지 테마를 담은 개성 넘치는 모습으로 등장해 국내외 언론과 자동차 마니아로부터 큰 관심과 기대를 받아왔다. 피터 슈라이어 기아차 디자인담당 부사장은 "쏘울은 어떤 수학적 공식이나 마케팅 보고서 같은 게 아닌 '감성(feeling)'에 맞춰 디자인되었다"며 "쏘울을 통해 정해진 틀을 깨고 싶었다"고 말했다. 쏘울은 기존 차급의 진부한 틀을 깨는 신개념의 '도시형 크로스오버카'로 독특하고 다이나믹한 외관 디자인은 물론 실용적인 사양을 담은 넉넉한 내부공간, 운전자의 개성을 살리는 다양한 커스터마이징 제품 등을 내세워 글로벌 시장을 공략해 나갈 방침이다. 기아차는 쏘울이 독특하고 개성있는 스타일을 갖춘 기아차의 '새 얼굴'로써 글로벌 시장에서 젊고 역동적인 기아만의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고, 2006년부터 시작된 디자인 경영이 성공적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쏘울 유럽 수출용 모델에는 1,600cc 가솔린 엔진과 디젤 엔진이 장착된다. 기아차는 쏘울을 내년 상반기 유럽에 이어 미국 등 주요 해외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며, 유럽 3만대, 북미 5만대 등 총 10만대를 해외시장에 수출할 계획이다.(2009년 기준) 한편, 기아차는 이번 파리모터쇼에서 최근 세계 모터쇼의 가장 큰 화두인 '친환경'에 부합하는 친환경차와 다양한 관련 신기술을 전시하여 세계 자동차 업계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기아차는 친환경차를 위한 전시공간인 '그린존(GreenZone)'을 별도로 마련하고 차량이 정차했을 경우 자동적으로 엔진가동을 중지시키는 ISG(Idle Stop & Go) 시스템이 장착된 씨드 ISG와 함께 쏘울 하이브리드, 씨드 하이브리드 등을 전시했다. 기아차는 2008 파리모터쇼에 국내 자동차메이커 중 최대규모인 2,024㎡(약 612평)의 전시공간을 확보하고 신차 쏘울(SOUL)과 친환경차인 쏘울 하이브리드, 씨드 하이브리드, 씨드 ISG, 스포티지 연료전지차와 함께 모닝(수출명 피칸토), 프라이드(수출명 리오), 씨드 등 총 28대의 차량을 전시한다. 기아차는 이번 파리모터쇼에서 쏘울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이며 디자인을 성장동력으로 하는 기아차의 브랜드 이미지를 더욱 견고하게 구축하는 한편, 유럽공장의 성공적인 정착과 씨드 등의 인기를 기반으로 올해 상반기 유럽 최대 실적 달성의 기세를 이어가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기아차는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유럽 시장에서 총 240,504대를 판매해 작년 같은 기간 217,025대보다 10.8% 증가한 실적을 올린 바 있다. ◇ 파리모터쇼 출품 기아차 친환경 신기술들 기아차는 2008 파리모터쇼에 친환경(eco-friendly) 자동차를 위한 전시공간인 '그린존(GreenZone)'을 마련하고 다양한 친환경 신기술을 선보였다. 기아 '그린존'에는 씨드 ISG(Idle Stop&Go), 쏘울 하이브리드, 씨드 하이브리드와 스포티지 수소연료전지차 등의 친환경 신기술들이 전시되었다. 씨드 ISG(cee'd ISG)향후 양산차에도 적용될 친환경 기술 중 하나인 ISG(Idle Stop & Go) 시스템이 파리모터쇼에서 공개되었으며, 2009년 초부터 씨드 가솔린 모델에 장착되어 본격 판매에 나선다. ISG 시스템은 차가 교통체증 상태에서 정차했을 경우에 자동적으로 엔진가동을 중지시키도록 만들어졌으며, 전형적인 도심 교통상황에서 최대 15%까지 불필요한 연료소비와 배출가스량을 줄일 수 있는 신기술이다. 쏘울 하이브리드(SOUL Hybrid) & 씨드 하이브리드(cee'd Hybrid)하이브리드 기술이 적용된 쏘울과 씨드 모델도 선보였다.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쏘울 하이브리드에는 파노라마 형태의 전동 접이식 패브릭 루프가 적용되었으며, 전시차량의 보닛과 테일게이트 부분을 투명하게 처리하여 관람객들이 새로운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과 배터리 팩을 살펴볼 수 있게 했다. 쏘울 하이브리드 모델에는 1.6 가솔린 엔진과 15kW의 AC 전기모터가 사용되고, CVT 및 ISG 시스템, 회생제동(regenerative braking) 기술 등이 적용되었으며, CO2 배출량은 117g/km으로 쏘울 1.6 가솔린 대비 CO2 배출량이 26.4% 절감되었다. 씨드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쏘울 하이브리드처럼 1.6 가솔린 엔진과 15kW 전기모터로 업그레이드된 파워트레인을 구현했다. CO2 배출량은 114g/km 으로 씨드 1.6 가솔린 대비 CO2 배출량이 25.0% 절감되었다 스포티지 연료전지차(Sportage FCEV)스포티지 연료전지차(FCEV)는 100KW, 136마력(ps)의 고출력 연료전지와 152V의 새로운 리튬이온 폴리머 배터리팩을 장착하여 주행성능을 향상시켰다. 최대 300km까지 주행 가능하며 영하의 추운 날씨에서도 시동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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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2010 베이징 모터쇼 참가현대차(회장 정몽구)는 지난달 23일(현지시각) 중국 베이징의 신 국제전람중심 (China International Exhibition Center)에서 열린 ‘2010 베이징모터쇼(2010 Beijing International Automotive Exhibition)’에 신형 중국형 베르나(프로젝트명 RC)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현대차가 지난달 23일부터 시작하는 베이징 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하는 신형 중국형 베르나는 위에둥(중국형 아반떼), 링샹(중국형 NF쏘나타), 밍위(중국형 EF쏘나타)에 이은 새로운 중국 전략 소형 모델이다. 특히, 중국형 베르나는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중국 소형차 시장 공략을 위해 개발됐으며, 중국 소비자 특성을 고려한 현대적인 디자인에 동급 최고의 연비와 안전성을 겸비한 것이 특징이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현대차는 지난해 중국에서 전년대비 94%의 판매성장을 기록했으며, 올해 2002년 중국시장 진출 이후 누적판매 200만대를 기록하는 등 중국시장에서 탄력을 잃지 않고 있다”며, “특히, 현대차는 중국고객에 특화된 디자인의 위에둥이나 ix35(국내명 투싼ix)와 같은 진보한 모델로 중국 내 라인업을 더욱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특히 오늘은 중국에서 신형 베르나를 세계 최초로 공개하는 날”이라며 신형 베르나의 첫 선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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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자동차CEO포럼 개최에 대한 평가-모터쇼는 자동차업계 무형의 자산,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백미 자동차산업은 산업 중에 산업이라면 모터쇼는 자동차산업의 꽃으로 불린다. 모터쇼의 꽃인 세계 자동차산업의 영향력 있는 CEO(최고경영자)가 모여 차기 자동차산업에 대한 분석과 전망 그리고 리딩기업들의 향후 전략 등을 발표하는 포럼이다. 이 포럼이 경기도 일산 소재 킨텍스(KINTEX)에서 지난 4월1일(금요일) 개최했다. 서울모터쇼조직위원회와 조선일보가 공동주최한 세계자동차CEO포럼(Global Automobile CEO Forum)은 국내 처음 시도한 포럼이었지만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어 앞으로 개최될 서울모터쇼를 한 차원 높여 세계4대 모터쇼에 걸맞은 대접을 받는데 자양분으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세계자동차CEO포럼은 개최되기까지 많은 난관을 극복하고 서울모터쇼의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는데 일등공신은 서울모터쇼조직위원회 사무총장과 시행사(E&C 커뮤니케이션)의 끈길 진 집념의 소산이라는 데는 누구도 이의를 달지 못할 것이다. 세계자동차CEO포럼이 개최되기까지 우여곡절을 겪었던 이유는 국내 자동차5사의 강 건너 불구경하는 오만한 자세가 가장 큰 원인으로 지적된다. 서울모터쇼를 주관하는 업체는 한국자동차공업협회이다. 이 단체를 만든 업체는 현대, 기아는 물론 국내 자동차제작사이다. 서울모터쇼는 국내 자동차5사의 무형자산이다. 이 무형자산을 육성하는 것은 오르지 세계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데 모터쇼와 같은 이벤트보다 더 좋은 행사가 없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서울모터쇼는 1995년 첫 번째 개최된 이후 전시기법이나 노하우 축적되어 올해 관람객 100만을 바라다볼 정도로 양적인 성장에는 성공했다는 것이 세계자동차업계의 평가이다 양적인 성장에 머물러 있을 수만은 없다. 세계 4대모터쇼와 같은 반열에 올라서려면 무엇보다 소프트웨어가 뒷받침되어야 한다. 이 소프트웨어가 바로 모터쇼와 함께 열리는 다양한 포럼이다. 각종 포럼 중에 세계자동차업계의 영향력 있는 비중 있는 CEO가 참석하는 행사가 백미(白眉)이다 이런 관계로 세계 4대모터쇼를 개최하는 주최 측은 필수적으로 포럼을 주관하면서 비중 있는 CEO를 초청하는데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데 반해 서울모터쇼의 주인인 국내 자동차업계는 등한시하고 있어 대조를 보이고 있다. 이런 큰 행사를 당사자들이 뒷짐만 지고 나 몰라라 하면서 방관만하는 자세는 바람직스런 모습이 아니다 나무만 보고 숲을 보지 못하는 우를 범하고 있다는 냉소를 받아야 마땅하다. 서울모터쇼가 한 차원 업그레이드가 필요하다. 왜냐하면 세계 4대 모터쇼(미국 디트로이트, 일본 동경모터쇼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프랑스 파리 모터쇼)에 버금가는 모터쇼로 인정받아야 하는 우리의 형편을 생각하면 서울모터쇼의 인프라 구축이 절실히 필요하다 이 인프라가 모터쇼와 함께 개최되는 세계자동차CEO포럼이다. 이런 차원에서 서울모터쇼조직위원회가 이번 모터쇼를 계기로 세계자동차CEO포럼을 개최하게 된 동기이다. 서울모터쇼는 지난 1995년 처음 개최되어 국내 자동차산업 발전에 초석을 깔았고 한편 해외에 알리는데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이번에 개최된 세계자동차CEO포럼에 참석한 연사들이 세계자동차업계에서 영향력이 있는 CEO들이었다. 포럼에 참석한 CEO는 독일의 BMW의 이난 로버트슨 사장, 인도 마인드라그룹 아나드 마힌드라 부회장, 중국자동차공업협회 동양 부회장 등이었다. 당초 계획은 미국 GM 해외영업부문 총괄 사장인 Tim Lee가 참석할 예정이었지만 불참해 다소 아쉬움으로 남는다. GM의 팀리 사장이 불참하게 된 동기가 바로 현대차 정의선 부회장이 참석하는 조건이었는데 정 부회장이 불참하니 포럼의 격이 떨어진다는 판단아래 참석할 필요가 없어졌다는 뒷이야기가 들린다. 현대차는 마지못해 정의선 부회장 대신 양승석 사장이 나와 현대차의 성장과정과 미래 청사진을 밝혔지만 원고도 제출하지 않아 참석자들은 공룡으로 컨 현대자동차를 비난하는 모습이 역역했다.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이는 모습을 현대차는 배워야 할 것 같다. 포럼을 축하해 주기 위해 자동차산업의 집행부처의 수장인 지식경제부 최중경 장관이 참석하여 축사를 하였는데 국내 자동차제작사의 사장들이 보이지 않는 것도 결례이다. 많은 난관을 극복하고 개최된 세계자동차 CEO포럼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된데 에는 우리가 계량적으로 계산할 수 없을 정도로 큰 수확을 얻었다. 첫째 무엇보다 국격(國格)을 높이는데 절대 기여이다. 국내 자동차생산이 비록 세계 5위라고 하지만 그 위상에 걸맞은 대접을 못 받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번 CEO포럼 때문에 세계자동차업계가 서울모터쇼를 재인식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또한 알게 모르게 국내 자동차산업이 5대양 6대주로 뻗어나가는데 아주 큰 힘이 될 것은 명약관화한 사실이다. 이런 현실을 감안할 때 이번에 개최된 세계자동차CEO포럼은 시의 적절했다는 평가이다. 국내 자동차산업이 해외에서 인증 받는 계기를 만들어가는 데 이번 포럼이 상당한 몫을 담당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국내자동차산업이 세계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음을 부인할 수 없다 두 번째는 서울모터쇼가 1995년 처음 개최되어 모터쇼가 갖추어야 할 기본적인 문제인 양적 평창에는 일단 성공했다. 서울모터쇼가 세계 4대모터쇼에 버금가는 대접을 받으려면 무엇보다 질적인 성장이 필요한데 이를 이번 포럼을 통해 해결했다는 점이다. 서울모터쇼가 미국 디트로이트 모터쇼,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프랑스 파리 모터쇼, 일본 동경모터쇼와 같은 반열에 오르기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모터쇼 기간 내에 세계 영향력 있는 CEO들이 참석은 필요 조건인체 이 조건을 합당한 CEO들이 참석해 이번 포럼을 꽃피우게 만들어 주었다. 이를 통해 앞으로 개최될 서울모터쇼가 질적인 성장을 통해 무섭게 커 가는 중국의 북경모터쇼나 상하이 모터쇼보다 한 발 앞서갈 수 있는 값진 결과를 얻은 것이 큰 수확이었다. 주우진 서울대 교수의 사회로 개최된 CEO포럼에 약 300명 이상이 참석했는데 참석자 대부분이 자동차업계를 대표하는 인사들이었다. 미리 배포한 포럼 자료를 보면 연사로 참석한 사람은 원고가 실어있는데 현대자동차가 원고는 제출했지만 대외비라고 포럼 자료집에 게재하지 말라는 부탁이 있어 빠져 있는 것 자체가 무성의한 단면을 보여준 것이다. 필자가 포럼에서 양 사장이 밝힌 현대차의 성장과정과 향후 전략은 객관적인 입장에서 보면 별다른 내용이 담겨 있는 것도 아니었다. 그리고 연사들은 강의를 마치고 질문&응답시간을 통해 참석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하는데 현대차 양승석 사장은 강의 마치고 바로 퇴장하는 모습이 왠지 쓸쓸해 보였다. 한국자동차산업학회 이사이며 FTA산업협회 산업분과위원장이신 김소림씨가 작성한 「한국자동차산업의 성장전략과 비전」이란 원고가 이번 CEO포럼에 화룡점정(畵龍點睛)이었다. 여상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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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중국 구이저우성에 빅데이터센터 구축현대자동차가 글로벌 첫 빅데이터센터를 중국 구이저우(貴州)성에 구축하고, 미래 커넥티드카(connected car) 기술을 선도하기 위한 디지털 변혁을 주도한다.빅데이터는 커넥티드카가 무한대의 고도화된 정보의 중심이 되기 위한 핵심 요소로, 이를 통해 완벽한 자율주행을 구현하는 등 고객의 ‘카 라이프(Car Life)’를 보다 풍요롭게 하는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 진다.또 수집, 분석된 데이터들은 유의미한 정보들로 재생산돼 연구개발과 상품성 향상, 고객 마케팅, 경영 의사 결정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활용된다.현대차는 최근 정부 주도하의 인터넷 강국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중국에 빅데이터센터를 구축함으로써 강력한 데이터 베이스를 확보하게 됨은 물론 차량 IT 기술을 선도하는 브랜드로 이미지를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현대차는 국내 빅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전 세계 주요 지역에 빅데이터센터를 확대해 향후 커넥티드카 성패를 결정짓게 될 ‘정보 분석 및 활용 능력’에서 한 발 앞서 나간다는 복안이다.현대자동차는 8일(현지시각) 구이저우성 구이양(貴陽)시 국제생태회의센터에서 천민얼(陳敏爾) 구이저우성 당서기와 정의선 부회장을 비롯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현대차 빅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한 ‘전략 합작 협의서'를 공식 체결했다.현대차는 구이저우성 내 ‘빅데이터 산업 특화 국가급 신구’인 ‘구이안신구(貴安新區)’에 빅데이터센터를 설립하고, 중국 고객들에게 맞춤형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 국가급 신구 : 중국 최고 국가행정기관인 국무원 직속 관할 하에 도시 일부 지역을 국가급 신구로 지정해 다양한 지원정책과 함께 개혁, 혁신조치를 시행하고 있음. 구이안신구를 비롯해 현재 총 18개의 국가급 신구가 운영되고 있음.중국 정부가 지난해 빅데이터를 국가전략산업으로 지정하면서 주목 받고 있는 곳이 바로 구이저우성이다. 중국 정부는 구이저우성 구이안신구를 빅데이터 종합시범특구로 선정하고, 입주 기업에 토지, 금융, 세금 등 각종 우대정책을 펼치고 있다.천민얼 서기는 인사말을 통해 "구이저우성에서 사업을 시작한 글로벌 ICT업체들이 이 곳의 사업환경에 대해 만족하고 있는 것처럼 현대차도 최고의 선택을 한 것”이며 “현대차가 구이저우성의 빅데이터 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구이저우성도 전폭적 지지를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정의선 부회장은 “구이저우성은 빅데이터를 새로운 경제 성장엔진으로 발전시키면서 무한한 잠재력을 지닌 핵심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이번 협력은 커넥티드카 등 미래자동차 개발을 가속화하는 것은 물론, 현대차그룹의 중국 사업 발전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현대차 중국 빅데이터센터는 인허가 절차와 입주 준비, 각종 인프라 구축 등을 거쳐 내년 6월경부터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한다.현대차 중국 빅데이터센터는 구이안신구 빅데이터 단지 내 중심지에 위치하고 있어 브랜드 노출을 통한 홍보효과도 톡톡히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아마존과 바이두 등 글로벌 ICT 업체들이 바로 인접해 있어 첨단 IT 정보와 트렌드를 파악하는데 용이할 뿐 아니라, 여러 글로벌 ICT업체들과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중국 빅데이터센터는 현대차의 해외 첫 빅데이터센터로서 전략적 중요 역할을 담당한다.▲중국 내 차량정보와 각종 소셜 데이터를 모아 자산화하고 ▲이를 활용해 중국 소비자 맞춤형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개발하는 업무를 수행한다.구이저우성 빅데이터 특구 내에 IT 인재들이 풍부하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현대차는 센터 본격 가동 전까지 충분한 시간을 두고 우수 정보 분석가들을 채용할 계획이다.현대자동차는 중국 빅데이터센터에 이어 향후 글로벌 주요 지역에도 빅데이터센터 구축을 지속해 나간다. 해외 현지의 차량 및 교통 정보를 포함해 각종 소셜 데이터 등을 신속, 정확히 모으고 분석하기 위한 차원이다.현대차는 3년여전 이미 국내에 빅데이터센터를 자체 구축하고, 데이터를 전문적으로 분석하는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조직을 구성, 미래 커넥티드카 시대를 준비하는 동시에 빅데이터 활용 노하우를 축적하고 있다.국내 빅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해외 주요 거점의 빅데이터센터를 상호 연결해 전 세계의 방대한 정보를 보다 효율적으로 분석, 활용할 계획이다.이를 기반으로 현대차는 전 세계 지역별로 차별화되고 개인의 기호에 맞춘 다양한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가능해 진다.또한 이러한 정보들은 연구개발과 상품성 향상, 고객 마케팅, 경영 의사 결정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활용돼 회사 전반의 경쟁력 확보에 기여한다.현대차는 중국 빅데이터센터가 전 세계 자동차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구이저우성 빅데이터 산업 특별지구에 입주한다는 이점 또한 최대한 활용할 계획이다.현재 구이저우성은 중국의 빅데이터 응용 산업의 국가 표준을 제정하는 정책을 주도하고 있다.※ 중국 빅데이터 응용 산업 국가 표준 제정 : 중국 정부는 통신, 금융, 물류, 교통, 의료 등 빅데이터 응용 산업의 국가 표준을 제정하기 위해 관련 부문 및 기업들과 협력해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음.구이저우성이 교통 및 자동차 부문 빅데이터 표준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빅데이터 특구 내 유일한 자동차 기업인 현대차가 협업에 나서게 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현대차가 다른 업체들보다도 발 빠르게 중국 커넥티드카 시장을 선점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현대차는 또한 구이저우성 빅데이터 특구에 입주해 있는 글로벌 IT기업들은 물론, 중국의 스타트업들과 협업 모색에도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구이저우성은 중국 빅데이터 산업의 중심지로 거듭난다는 계획 아래 대규모 빅데이터 단지를 마련하고 글로벌 기업들을 유치하기 위한 다양한 인센티브 정책들을 내놓고 있다.현대자동차 중국 빅데이터센터 역시 구이저우성과 입주 지원 혜택에 대해 상호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현대차 관계자는 “최근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이 변화하면서 외부의 수많은 정보를 유의미한 정보로 재생산해 활용하는 것이 상당히 중요해지고 있다“며 “중국 빅데이터센터 구축을 통해 커넥티드카 개발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뿐 아니라 IT기술을 선도하는 업체로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현대차는 세계 최고 수준의 커넥티드카 개발을 위해 세계 최대 네트워크 장비 업체인 시스코社와 협력을 한층 더 강화하기로 했다.현대차 정의선 부회장과 시스코 척 로빈스(Chuck Robbins) CEO는 8일 구이저우성 구이양시 내 한 호텔에서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커넥티드카 개발을 위한 전략적 협업 협의서(MOU)’를 체결했다.정의선 부회장과 시스코 척 로빈스 CEO는 지난 4월 현대차 양재사옥에서 만나 커넥티드카의 핵심 기술인 차량 네트워크와 보안 기술에 대해 협업하기로 한 바 있다.이에 앞서 현대자동차는 커넥티드 카 개발 전략과 기본 개발 방향을 발표했다. 개발 콘셉트인 ‘초연결 지능형 자동차’는 정보통신 기술과 차량을 융합시키는 차원을 넘어 자동차 자체가 곧 생활이 되는 ‘카 투 라이프(Car to Life)’ 시대를 열겠다는 구상이다.이를 위해 연구개발 역량 집중, 우수인재 확보, 과감한 투자 집행과 더불어, 글로벌 전문기업들과 협업하는 ‘오픈 이노베이션(Open innovation)’ 방식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또 최근에는 커넥티드카에 최적화된 소프트웨어 플랫폼(ccOS : Connected Car Operating System) 개발에 착수하고, 독자적인 커넥티드카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할 방침이다.[Copyright © 자동차의 모든 뉴스, Korea All Automobile News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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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17 ‘아이오닉 일렉트릭 자율주행차’가 달린다현대자동차가 ‘CES 2017’에서 다가올 융합과 초연결의 시대에 자동차가 단순한 ‘이동 수단’의 개념을 넘어 새로운 삶의 중심에 서게 될 미래 모빌리티의 비전을 전세계 고객들에게 공개했다.현대자동차㈜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7(Consumer Electronics Show)’에서 ▲Clean Mobility(친환경 이동성) ▲Freedom in Mobility(이동의 자유로움) ▲Connected Mobility(연결된 이동성) 등 미래 모빌리티 구현을 위한 3대 방향성을 제시했다.아울러 ‘INNOVATION FOR MOBILITY FREEDOM(미래 기술을 통한 자유로움)’을 전시 콘셉트로 ▲자율주행 및 헬스케어 기술 ▲커넥티드카 ▲웨어러블 로봇 ▲마이크로 모빌리티 등 현대자동차의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실제 구현한 혁신적인 미래 첨단 기술을 대거 선보인다.‘CES 2017’에 참석한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은 “우리는 지금 기술 융합과 초연결성으로 구현될 새로운 시대의 출발점에 서 있다”며 “현대자동차는 친환경적이고 주변의 모든 제약으로부터 자유로우며 초연결성을 지닌 미래 모빌리티 개발에 연구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정 부회장은 “현대자동차는 이 같은 다양한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바탕으로 고객들의 삶을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만드는 삶의 동반자가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4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사우스(Mandalay Bay South)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현대자동차 프레스 컨퍼런스의 기조 연설자로 나선 정의선 부회장은 현대자동차의 미래 모빌리티 방향성을 ▲Clean Mobility ▲Freedom in Mobility ▲Connected Mobility 등 3가지로 구체화해 설명했다.‘Clean Mobility(친환경 이동성)’는 전세계적으로 심각한 사회 이슈로 대두되고 있는 환경 문제를 사전 방지하고, 적극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친환경적인 자동차의 개발 및 보급에 앞장 서겠다는 전략이다.현대자동차는 내연기관에서 사용되는 화석 연료의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최적의 연비 향상 기술을 개발하는 것은 물론 궁극적으로는 오염 물질 배출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친환경차를 개발, 보급 확대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현대자동차는 지난해 친환경차 전용 모델인 ‘아이오닉(IONIQ)’ 하이브리드와 일렉트릭 모델을 선보였으며 올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까지 출시를 앞두고 있다.이처럼 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은 글로벌 자동차업체들 중에서 유일하게 친환경 전용 플랫폼을 활용해 하이브리드, 전기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3개 타입의 친환경 모델을 모두 갖추고 있다.또한 아이오닉 하이브리드는 지난해 12월 미국 내 내연기관 및 하이브리드 차종을 통틀어 연비 1위에 올랐으며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미국환경보호청(EPA)이 발표한 미국 전기차 연비(전비) 부문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는 등 현대자동차의 우수한 친환경 기술력은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입증된 바 있다.특히 현대자동차는 궁극의 친환경차로 평가 받는 수소전기차 분야에서도 확고한 기술 리더십을 확보하고 있다.2013년 세계 최초로 양산형 수소전기차 모델인 투싼 수소전기차를 개발해 보급 확대에 앞장서고 있으며 2018년에는 수소전기차 전용 플랫폼에 기반해 주행거리 등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차세대 수소전기차도 선보일 예정이다.이처럼 현대자동차는 환경 문제로부터 자유로운 모든 형태의 친환경차 개발에 연구 역량을 집중해 2020년 ▲하이브리드 5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4대 ▲전기차 4대 ▲수소전기차 1대 등 총 14종 이상으로 친환경차 라인업을 대폭 늘려 나갈 계획이다.정의선 부회장은 “현대자동차는 고객들이 원하는 어떠한 종류의 친환경차도 제공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Freedom in Mobility(이동의 자유로움)’는 완벽한 자율주행 기술 구현을 통해 운전자가 경험할 수 있는 사고 등 다양한 불안 요인을 사전에 제거하는 개념이다.현대자동차는 최소한의 센서를 탑재하고도 여러 돌발 상황에 안전하게 대응할 수 있는 다양한 지능형 안전 기술을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양산화 및 보급 확대에 초점을 맞춰 개발 중이다.현대자동차는 지난해 LA모터쇼에서 아이오닉 일렉트릭 기반의 자율주행차를 공개했으며 12월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실제 도로 환경에서 현지 주요 기자단 대상 주야간 자율주행 시승 행사를 실시한 바 있다.이번 CES 행사 기간 중에도 전시 및 운행될 예정인 아이오닉 자율주행차는 미국 자동차공학회(SAE·Society of Automotive Engineers)가 분류한 레벨 1~5의 5단계 자율주행 기준 레벨에서 레벨 4를 만족시켜 기술적 완성도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현대자동차는 가까운 미래에 모든 고객들이 자율주행 기술이 가져올 편리함을 경험할 수 있도록 자율주행 기술의 보급 및 확대를 목표로 양산화에 주력한다는 전략이다.정의선 부회장은 “최신의 지능형 안전 기술을 보다 많은 고객들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양산차에 적용할 수 있는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며 기술 개발 선도기업으로 올라서기 위해 글로벌 IT기업들과 협력 추진을 강조했다.마지막은 미래의 초연결 사회에서 허브 역할을 하게 될 커넥티드카에 대한 비전인 ‘Connected Mobility(연결된 이동성)’이다.커넥티드카는 다른 이동 수단은 물론 주거 및 근무 공간을 포함한 모든 주변 환경과 연결된 ‘달리는 고성능 컴퓨터’로 진화해 미래 생활의 중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현대자동차는 이미 지난해 자동차가 무한대로 고도화된 정보의 허브(Hub)가 되고 정보를 집적·분석·활용 함으로써 모든 생활의 중심이 되는 ‘카 투 라이프(Car to Life)’ 시대를 주도적으로 열겠다는 커넥티드카 개발 청사진을 공개했다.현대자동차는 자동차와 자동차, 집, 사무실, 나아가 도시 인프라와 결합된 ‘초연결 지능형 자동차’ 개발을 위해 세계적 네트워크 장비 업체인 시스코 등 글로벌 전문 기업은 물론 국내외 스타트업과의 오픈 이노베이션 방식 협업도 적극 추진 중이다.특히 이번 현대자동차 프레스 컨퍼런스에는 시스코社의 제임스 피터스 자율주행 및 커넥티드카 담당 부사장이 직접 참여해 ▲완전한 자율주행 ▲스마트 트래픽 ▲지능형 원격 서비스 ▲모빌리티 허브 등 현대자동차와 시스코의 협업을 통해 구상 중인 커넥티드카 서비스 플랫폼 전략을 상세 소개했다.*스마트 트래픽 : 차량의 위치와 교통 상황, 다른 차량들의 목적지 등을 분석해 개별 차량들에게 최적화된 이동구간을 안내, 시간·에너지 손실, 환경 오염 등 사회적 비용을 최소화함*지능형 원격 서비스 : 차량을 원격 접속해 문제를 진단하고 해결하는 기능*모빌리티 허브 : 자동차가 모든 사물들과 지능화된 정보들의 연결 주체가 되는 것현대자동차는 이번 ‘CES 2017’에 약 510㎡(약 169평)의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아이오닉 일렉트릭 자율주행차 1대 ▲자율주행 VR 시뮬레이터 3대 ▲헬스케어 콕핏 1대 ▲투싼 커넥티드카 1대 ▲스마트 하우스 콘셉트 모델 ▲웨어러블 로봇 5기 ▲아이오닉 스쿠터 2대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1대 등을 선보인다.◇자율주행차와 헬스케어 콕핏우선 현대자동차는 운전자가 자동차를 타고 이동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사고의 위협으로부터 운전자를 더욱 안전하게 보호하고 복잡한 도심 속에서 편안한 이동을 돕는 자율주행 관련 기술을 선보인다.현대자동차 부스 중앙에 전시된 아이오닉 일렉트릭 자율주행차는 지붕에 거대한 탐지 센서를 탑재하고 돌아다니는 타사의 자율주행차와 달리 외관상 양산형 모델과 큰 차이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현대자동차는 아이오닉 일렉트릭 자율주행차를 개발하면서 기존 양산차에 적용된 센서에 라이다(LIDAR -Light Detection And Ranging, 레이저 레이더) 등 최소한의 최첨단 센서만을 추가하고도 완벽한 자율주행을 이뤄 양산형 자율주행차 개발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또한 현대자동차는 자율주행차와 함께 자율주행 전용 가상현실 시뮬레이터 3대를 전시함으로써 소비자들이 가상체험을 통해 미래 시대에 보급될 자율주행차의 안전성과 편리함을 생생히 느껴볼 수 있도록 했다.이와 함께 현대자동차는 자동차와 헬스케어 기술을 결합해 이동하는 동안 다양한 방법으로 운전자 심신의 안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헬스케어 콕핏’을 전시했다.VR 시뮬레이터로 구성된 헬스케어 콕핏은 ▲웰빙시트 ▲아로마 ▲실내조명 ▲사운드 등을 통해 콕핏에 들어온 참가자들이 기분 전환을 경험해볼 수 있도록 해준다.이 밖에도 현대자동차는 운전자의 여러 감각을 자극할 수 있는 신호를 보내 안전한 운전은 물론 운전자의 건강 관리에도 도움을 줄 수 있는 헬스케어 미래 모빌리티를 개발하고 있다.현대자동차가 개발중인 헬스케어 미래 모빌리티는 센서를 통해 운전자의 호흡이나 자세, 표정 등 모든 것을 관찰함으로써 심신 상태를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생체리듬을 분석해 운전자에게 이에 알맞은 조치를 취하게 된다.◇커넥티드카, 스마트 하우스 콘셉트 모델현대자동차는 미래 시대에 모든 것들이 네트워크로 연결되어 있는 초연결 생활의 중심이 될 커넥티드카 기술을 전시한다.전시장 한편에 마련된 투싼 커텍티드카와 영상을 볼 수 있도록 비치된 스마트 글라스는 네트워크로 연결돼 외부 사물과 실시간으로 통신하는 ▲스마트카-홈 연계 서비스 ▲차량 소프트웨어 자동 업그레이드 등 커넥티드카의 서비스 콘셉트와 플랫폼을 보여준다.또한 현대자동차는 주변 환경과의 연결을 통해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닌 우리의 거주 및 근무 환경 속으로 자리잡을 또 다른 미래 모빌리티를 스마트 하우스 콘셉트 모델을 통해 제시한다.스마트 하우스 콘셉트 모델은 CES 전용 내장 콘셉트카와 모델 하우스를 결합해 자동차와 주거 및 근무 공간이 연결된 형태로 미래 모빌리티의 모습을 실제적으로 구현했다.관람객들은 모델 하우스 내부에 설치된 영상을 통해 필요에 따라 자유롭게 일반 주거 공간과의 결합과 분리가 가능한 도킹 형태의 미래 모빌리티를 살펴볼 수 있다.◇마이크로 모빌리티, 웨어러블 로봇이뿐 아니라 현대자동차는 이번 CES에서 휴대할 수 있을 정도로 작고 가벼운 마이크로 모빌리티 ‘아이오닉 스쿠터’ 콘셉트 모델을 공개했다.충전을 통해 작동하는 ‘아이오닉 스쿠터’는 매우 작고 가벼울 뿐만 아니라 운전자가 한 손으로 접고 펼 수 있을 정도로 휴대성이 뛰어나며 손가락으로 버튼을 움직여 가속하고 뒷바퀴 위에 놓인 패드를 눌러 제동하는 등 조작이 매우 쉽다.또한 아이오닉 일렉트릭의 앞쪽 문 내부에 비치해두고 충전할 수 있기 때문에 운전자들은 차량으로 이동한 후 더 이상 차량이 도달할 수 없는 공간에서도 초소형 모빌리티를 통해 편안하게 원하는 최종 목적지까지 이동할 수 있게 된다.현대자동차는 아이오닉 일렉트릭과 결합되어 있는 ‘아이오닉 스쿠터’를 전시함으로써 고객들이 미래에 누리게 될 혁신적 이동 수단의 편리함을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향후 현대자동차는 이동의 자유로움을 통해 고객들이 더욱 편리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언제, 어디서든 쉽고 편하게 원하는 곳까지 이동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이동 수단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또한 현대자동차는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서 개인의 이동과 관련한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목표 아래 개발 중인 웨어러블 로봇도 대중에 공개했다.현대자동차는 이번 행사 기간 동안 ▲하반신 마비환자의 보행을 돕는 의료용 웨어러블 기기(H-MEX) ▲산업현장에서 근로자들의 허리 부상을 방지하고 근력을 보조할 산업용 웨어러블 기기(H-WEX) ▲노약자의 보행 근력을 보조할 생활용 웨어러블 기기(HUMA) 등을 선보이며 인간 편의 중심의 선행 로봇 기술을 알릴 계획이다.[Copyright © 자동차의 모든 뉴스, Korea All Automobile News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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