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차량 보험 정비수가 현실화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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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차량 보험 정비수가 현실화 될까

단체는 회원의 권익을 위해 밀알이 되어야

 

전국자동차검사정비연합회에서 삼성화재를 상대로 추진하려했던 사고차량에 대한 보험정비수가 현실화 투쟁이 취소되었다.

삼성화재 측에서 유가상승으로 인한 페인트인상분과 물가상승율을 반영해 정비업체간의 계약을 6월말까지 하겠다고 밝힘으로 이루어진 일이다.

검사정비연합회는 그동안 삼성화재를 비롯한 손보사가 2005년도 국토해양부에서 공표한 재계약이 이루어 지지 않고 있어 심각한 경영난을 격고 있다며 수차례에 걸쳐 계약이행을 촉구했다.

그러나 이들 보험사가 약속 이행을 뒤로한 채 시간 끌기에 연연해 이로 인한 모든 피해는 정비사업자 및 종사원에게 돌아가 인건비 체불은 물론 전국적으로 휴·폐업이 속출하고 있다며 많은 정비사업자는 손보사의 횡포와 연합회의 무능을 싸잡아 꼬집고 있다.

생존의 몸부림으로 전국의 자동차정비사업자는 마지막 방법인 전국규모 궐기대회를 선언했고,  이에 대해 삼성화재 측에서 6월 중 원자재 및 물가상승을 반영한 계약이행을 알려와 전국검사정비연합회가 이를 받아들임으로서 일단 물리적 행동은 피하게 되었다.

하지만 정비업계 일각에서는 “그동안 정비업계와 보험사 간의 보험정비수가 다툼이 있을 때 마다 보험사는 일단 물리적 행동을 막기 위해 협상과 계약이행을 약속하고 시간벌기와 형식적인 미봉책으로 일관했다”며 많은 정비사업자들은 이번에야 말로 삼성화재 측 전략에 이용당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해야할 것이라며 연합회의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서울의 일부 정비사업자는, 그동안 보험정비수가 현실화에 대해 온갖 수단방법을 동원해 투쟁해 보았지만 오히려 남는 것은 이로 인한 상처뿐 이었다며 연합회가 전국의 정비사업자에게 제도적인 문제, 인건비 상승, 물가상승, 원자재 상승, 지역적인 조건과 정부정책 등에 대해 정확하고 신뢰성 있는 데이터를 업소에 제공해줌으로서 보험사와의 계약 때, 권리 행사를 할 수 있도록 조직을 이끌어야 할 것 이라며 연합회가 해야 할 의무에 대해 착각하는 것 같다고 말하고 있다.

아무튼 이번기회에 사고차량보험정비수가가 현실화되길 기대하며 정비사업자 역시 책임정비와 철저한 고객서비스로 거듭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장세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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