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 흐름 역행하는 인천화물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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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 흐름 역행하는 인천화물협회

시대 흐름 역행하는 인천화물협회

 

인천화물업계는 차주들의 운송 거부로 인해 화주와 차주들 사이에 곤혹을 치르고 있다.

화주들은 운송 거부로 인해 공장 가동이 멈추게 될 우려가 있자, 운송업자와 매일 논의하고 있으나 유가인상으로 인한 숙제를 좀처럼 풀지 못하고 전전긍긍하고 있다.

이에 화물연대 인천지부(지부장 윤정구:회원 1,300여명)가 파업을 초읽기에 들어가 물류대란이 우려되고 있는 마당에 인천화물협회(이사장 박정일)는 며칠전 버스 2대를 동원하여 협회원 20여명과 협회 직원들이 관광성 체력단련 행사를 가져 업계와 차주들로 부터 비난을 받고 있다.

차주들은 유가인상으로 인해 대책이 없어 차량을 세워놓고 있는 마당에 협회는 먹거리와 기념품등을 잔뜩 싣고 버스를 동원, 유명관광지에서 행사를 갖는 것은 도저히 시대 흐름에 역행하는 처사로 묵과할 수 없는 형태라며 당국은 어려운 처지에 놓인 차주들의 심정을 헤아려 철저한 지도 감사를 바란다고 힘주어 말했다.

화물자동차 운송업은 경제 네트워크상의 혈관 역활을 수행하고 있다는 점에서 공공성이 매우 높은 산업이자 정부의 동북아 물류 중심 국가 지향에 있어서 핵심적인 산업이며 규모면에 있어 또한 절대적이다. 그런 물류 운송업이 고장을 일으키고 있어 빠른 대책 마련이 절실히 요구된다.

화물연대는 결성 5년이 지나면서 조직체계가 구축돼 인천지부는 회원이 1,300여명으로 체계화되고 있다며 투쟁효과 최대화라는 방침하에 투쟁하겠다며 지금까지는 현안에 따라 가기에 급급한 점이 있었음을 시인하고 화물운송을 비롯한 물류 전반에 대한 큰 그림이 부재한 가운데 요구안이 너무 많아 집중점이 결여 돼 매년 반복되는 투쟁에도 불구하고 소기의 목적인 생존권의 안정된 보장을 획득치 못했다며 옥천 집행부의 결정 따라 일사불란하게 집회를 갖는다고 힘주어 말했다.


우용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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