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국내 대학과 손잡고 전동화 부품 소재 기술 혁신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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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국내 대학과 손잡고 전동화 부품 소재 기술 혁신 가속화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전기차 핵심 부품의 자성재료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해 국내 주요 대학들과의 공동 연구를 본격화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협력의 일환으로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연세대학교 내에 '현대자동차그룹 자성재료 공동연구실'을 신설하며, 해당 연구실에서는 희토류 소재 대체 및 재활용 기술 개발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전동화 부품 소재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짐에 따라, 현대차와 기아는 희토류 자석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환경적 영향을 줄이는 대체 소재 개발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전기차 모터의 핵심 부품인 네오디뮴 영구 자석의 대체재 개발은 미래 모빌리티 기술의 핵심 경쟁력이 될 전망입니다.

현대차·기아는 연세대 외에도 서울대, 성균관대, 부산대, 부경대, 충남대, 충북대 등 총 7개 대학과 함께 이 분야에서의 연구를 강화하고 있으며, 산학협력 전문기관인 현대엔지비와도 협업하여 3년 간의 연구 기간 동안 다양한 과제를 수행할 예정입니다.


공동연구실에서는 희토류 소재를 대체할 수 있는 비희토류 자성 소재 연구, 모터 단위에서 희토류를 회수하여 재활용하는 기술, 그리고 소재의 자성 측정을 고도화할 수 있는 자기특성평가 연구 등을 진행합니다. 이러한 연구는 현대차·기아가 자성재료 기술 내재화를 가속화하고, 자원 수급 리스크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입니다.


현대차·기아 에너지소재연구실의 손현수 실장은 "이번 공동연구실은 자성재료 분야에서는 처음으로 설립되는 것으로, 전동화 핵심 부품의 자성재료 기술 내재화를 가속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연세대학교 이우영 공동연구실 책임교수는 "이번 협력을 통해 국내 기술이 전 세계 모빌리티의 핵심 기술 분야에서 선도적 위치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공동연구실이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중요한 기술 분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는 기대를 표명했습니다.


한편, 현대차·기아는 미래 모빌리티 경쟁력 확보를 위해 국내외 우수 대학들과의 협력을 계속해서 강화하고 있으며, 초고해상도 레이다 공동연구실, 온칩 라이다 공동연구실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연구 개발을 진행 중입니다. 이러한 연구 활동은 기업과 학계가 함께 협력하여 혁신적인 기술을 개발하고, 글로벌 모빌리티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확립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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